◈지로나 (스페인 1부 13위 / 승승무패패)

전반기 마지막 4경기를 2승 2무로 잘 마쳤다. 리그 내에서는 중하위전력으로 평가받는 팀이지만, 자신들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지로나는 중하위권에 속해있지만, 웅크리는 타입과는 거리가 멀다. 경기 당 평균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는 편인데, 맨체스터 시티와 제휴관계에 있기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의 스티일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선전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알레이스 가르시아(MF). 올 시즌 중앙 하프윙에서 뛰면서 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경기 영향력을 상당히 발휘하고 있다. 후방 ‘링커’ 역할뿐만 아니라 파이널 패스에서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데, 기대 어시스트가 3.6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키패스와 크로스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정확한 킥으로 스투아니(FW / 12경기 5골)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고 있어, 지로나의 꾸준한 득점력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수비 상황에서는 약점이 많은 팀. 알레이스 가르시아에게 팀의 전력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알레이스 가르시아가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전력 자체가 얇은 편이라 로테이션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한 탓. 다만 월드컵 휴식기 동안 체력적으로 정비가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엘체전에서는 중원에서의 동선이 정리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경기 영향력을 꽤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가르시아(CM / C급), 케베(CM / C급), 에르난데스(LB / B급), 후안페(CB / B급)

◈라요 (스페인 1부 8위 / 패승무패무)

이라올라 감독의 지휘아래, 8위를 마크하면서 때에 따라서는 6위 경쟁에 참여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10월 중순 이후 6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등 전반기를 잘 마친 것 또한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상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던 경기가 있었을 정도로 공격적인 성과는 뚜렷한 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좌우로 폭 넓게 움직이면서 상대의 수비를 흩뜨려놓고, 팔카오(fw /13경기 2골)등의 공격수가 침투할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 전방 공격수 들 중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지만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기여하면서 이를 커버하고 있다. 언제든지 지로나의 골문을 열어젖힐 수 있는 전력 자체는 만들어져 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수비에서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최대한 괴롭히는 편. 상대의 빌드업을 막음과 동시에 턴오버가 일어났을 때는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조를 만들고 있다. 라인이 부서졌을 때는 밀집수비를 형성하면서 중앙의 공간을 최대한 차단하는 데, 이 경우에는 발렌틴(DM)과 카테냐(CB)의 공백을 꽤 느낄 수 있다. 일대일 대응 능력이 부족해 PK를 내주는 장면이 나오는 등 불안한 장면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팀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으나, 개인의 기량에는 어느 정도 한계점이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 결장자 : 발렌틴(DM / A급), 카테냐(CB / A급)

◈코멘트

지로나의 승리를 점치겠다. 라요가 밀집 수비를 시도할 때 핵심 선수 2명의 공백이 꽤 느껴질수 있다. 지로나 에이스의 체력과 동선 문제가 이제는 정리되는 듯한 모습이었고, 팀에 영향력을 시즌 초반처럼 발휘할 수 있다면 지로나의 호조를 예상해볼 수 있다. 다만 라요 역시 전방 압박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 상대의 빌드업을 억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스코어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

◈추천 배팅

[[승패]] : 지로나 FC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