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F 피오렌티나 (이탈리아 1부 10위 / 승무승무승)

사수올로를 겨우 잡아냈습니다. 올 시즌 득점력 빈곤으로 인해 꽤 고전하고 있는 흐름인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내는 데는 꾸준히 성공하고 있음에도, 전방 자원들의 활약상이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이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카브랄(FW)이 이전 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은 1골에 불과했습니다. 박스 안에서 기록한 슈팅은 11개로 꽤 많았지만, 세부 상황을 보면 대부분의 상황이 크로스-헤딩이거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올 시즌 나폴리에 이어 평균 점유율 2위(57%)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을 앞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꽤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 다만 하위 팀을 상대로는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15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매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단 퀄리티의 우위를 살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중앙에서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플랜이 리그 하위권 팀에게는 잘 통하고 있습니다고 보아야 할 것. 공격진의 컨디션 변수가 있음에도 우위에 서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UC 삼프도리아 (이탈리아 1부 19위 / 승무무승패)

나폴리에게 0-2로 패했습니다. 나폴리가 45분만에 김민재를 뺴는 등 소위 ‘설렁설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말았다. 꽤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팀이지만, 중앙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중앙 전력이 강한 상위 전력의 팀에게는 매우 상성이 좋지 않은데, 이전 경기에서도 중앙 주도권에서 완벽하게 밀리면서 점유율을 33%밖에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전방의 가비아디니(FW / 리그 2골 1도움), 라머스(FW / 리그 1골 1도움)가 힘을 받기 어려운 구조고, 슈팅의 67%를 박스 바깥에서 기록하는 등 중앙 주도권에서 밀려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정교함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만 보여주고 말았다. 선수단의 노쇠화가 꽤 진행된 팀이라, 팀의 기동력이 매우 좋지 못한 상태. 이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뒷공간 커버 시 기동성 이슈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전 경기에서 출전했던 주전 스리백 중 가장 나이가 적었던 선수가 28세의 무루(CB)였고, 나폴리의 에너지레벨에 잘 대응하지 못하던 모습. 참고로 올 시즌 삼프도리아보다 선수단 평균 나이가 많은 팀은 두 팀(라치오, 인테르)에 불과합니다.

◈코멘트

피오렌티나가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시즌 하위 전력 팀을 상대로는 중앙 장악력이 무난하게 이뤄지면서 호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위 전력을 상대로는 중앙 장악력을 바탕으로 경기력에서 ‘압도’하는 흐름이 많이 나오던 모습. 삼프도리아가 중앙 점유율을 뺴앗기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ACF피오렌티나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