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렌트포드 (잉글랜드 1부 8위 / 승승패승무)

리즈와 0-0 무승부를 거두는 아쉬운 결과. 무패 기록을 길게 이어가고는 있지만, 원정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했고, 리즈의 약한 수비를 공략하는데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홈에서는 매우매우 강했습니다. 시즌 초반에 아스날에게 당한 0-3 패배를 제외하면, 홈에서는 패배가 없는 아주 좋은 흐름. 홈에서는 리버풀, 맨유, 브라이튼도 잡아내는 등 ‘도깨비’ 팀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스날 팬들도 브렌트포드 원정을 시즌 초반에 치른 것이 다행이었다고 안도했을 정도. 미드필더들이 상당히 전진하는 스타일. 토니(FW)를 향한 공중볼을 붙이고, 이를 경합으로 떨군 뒤 미드필더진이 경합에서 승리해 이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타입입니다. 때문에 공격에서는 라인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상대의 공간 차단을 위한 좁은 수비라인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빌드업을 측면으로 유도하는 실력이 탁월하고, 동선을 제어하는 모습은 꽤 괜찮습니다.

- 결장자 : 온예카(CM / B급), 얀손(CB / C급), 밥티스타(CM / B급)

◈ 사우스햄튼 (잉글랜드 1부 20위 / 승패패승패)

뉴캐슬에게 1-2로 패했습니다. 상대의 핵심인 기마랑이스가 퇴장당했음에도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끝내 패했는데, 물론 퇴장 시점이 82분이라 상당히 늦었던 점은 감안해야겠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기습적으로 3백을 꺼내들었다. 뉴캐슬이 최근 ‘10백’을 뚫지 못하는 것에 착안해, 중앙에 3명의 미드필더를 두고 3백을 꺼내들면서 수비를 일단 단단히 하려고 한 것. 다만 박스 안에서 두 골을 연달아 허용하는 등 수비적인 안정감이 크게 드러나는 상태는 아니었다. 올 시즌 세트피스에서도 9골을 실점하는 등 박스 안에서의 슈팅 허용을 거의 제어하고 있지 못한데, 브렌트포드는 음뵈모를 필두로 세트피스에서 ‘장인 급’ 경지에 오른 팀이라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4백으로 전환할 것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던 워드 프라우즈를 전진배치하면서 롱볼의 정확성을 더 늘리려는 시도. 물론 공격진의 체아담스(FW / 직전 경기 1골), 암스트롱(FW)이 모두 공중볼이 강점인 스타일이 아니라 롱볼의 성공률이 그렇게 높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 기록한 체아담스의 골도 박스 바깥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 결장자 : 매카시(GK / C급), 코찹(CB / A급), 라리오스(RB / C급), 리브라멘토(RB / A급), 제네포(LB / A급), 암스트롱(RW / A급), 월콧(RW / C급)

◈코멘트

브렌트포드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브렌트포드가 홈에서는 아주 강한 모습이고, 사우스햄튼의 약점인 박스 안 수비를 세트피스라는 옵션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강호인 리버풀을 상대할 때 측면으로 상대의 공격을 유도하는 능력은 잘 보여준 바 있어, 상대의 공격 정확성을 낮추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상태. 사우스햄튼 선수단의 주중 경기로 인한 피로도도 문제가 될 것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브렌트퍼드 FC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