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 (네덜란드 1부 4위 / 승패승무승)

페예노르트에게 무승부를 거둔 아쉬움을 에멘에게 3-1로 갚아주었습니다. 주전 선수들을 제법 동원하면서 피로도가 생길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기는 한데, 틸(AM)과 바카요코(RW)를 꽤 이른 시간에 빼주면서 공격진의 체력은 최대한 세이브하려는 모습. 아인트호벤의 경우 지난 시즌 보다는 압박 강도가 제법 약해졌다. 때문에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어느 정도는 허용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역습에서 볼 방출이 이어지면 높은 뒷공간이 공략당하면서 실점이 나오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여기에 당하면서 2-4로 패배하는 등, 실리적인 운영을 하는 팀들에게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공격진의 퀄리티가 상당하고, 리그에서 보여주는 공중볼 경합 성공률도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는 만큼, 해당 약점이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리적인 운영에 당하는 빈도는 원정에서만 국한된다는 것도 참고하면 좋을 것. 홈에서도 실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공격력을 더 올리는 정공법으로 상대를 무난하게 제압한 바 있었습니다.

- 결장자 : 오비스포(CB / A급), 사비오(RW / B급), 음웨네(RB / A급), 엘가지(RW / B급)

◈흐로닝언 (네덜란드 1부 17위 / 패패패패무)

트벤테와 1-1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연패 행진은 끊겼지만 여전히 승리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 다행히 아인트호벤이 엠멘을 잡아내면서 16위와의 승점 차이가 3점으로 좁혀지기는 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점유율은 밀렸지만, 슈팅의 숫자와 기대 득점은 더 높았습니다. 결국 공격의 효율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의미인데, 트벤테의 수비력이 매우 튼튼한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올시즌 흐로닝언의 공격 효율도 마이너스 수치라는 점은 상당한 약점. 애초에 빌드업이 롱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기대 득점도 시즌 16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롱볼로 아인트호벤의 뒷공간 약점을 공략하더라도, 한 골 이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원정에서는 6야드 안쪽에서의 슈팅 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약 70%의 슈팅을 박스 안에서 허용하는 등 박스 안 수비에 있어서는 리그 최하위권이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라인을 내리고 역습으로 대응하더라도, 아인트호벤의 공세에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칠 수 밖에 없을 것. 실제로 올 시즌 4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매 경기 멀티 실점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 결장자 : 두아르테(DM / A급), 발렌테AM / B급), 무삼파(CB / C급), 아브라함(LW / C급), 반 겔데렌(RB / B급), 베흐(CB / C급), 클라우스(CB / C급)

◈코멘트

아인트호벤이 가볍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실리적인 롱볼 양상을 보이는 팀에게 실점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패배를 당하는 경우는 원정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 홈에서는 정공법으로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빈도가 훨씬 많습니다. 박스 안 수비에 약점을 보이는 흐로닝언을 아인트호벤이 무리 없이 요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아인트호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