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타선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이 홈 개막전 선발로 등판합니다. 작년 6승 9패 3.33의 성적으로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쿠리는 피안타 제어 실패가 아쉬움을 남긴 투수. 작년 한신 상대로 1승 3.86이긴 하지만 투구 내용은 극도로 좋지 않았는데 홈 야간 경기라면 일단 QS 이상은 기대할 여지가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요시무라 상대로 데이비드슨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도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게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에서 타격이 살아날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듯. 동점 상황에서 불펜이 계속 실점을 하는건 이 팀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케 합니다.

◈ 한신

투타의 조화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니시 유키를 내세워 4연승 도전에 나선다. 작년 9승 9패 2.18로 아쉽게 10승 달성에 실패한 니시는 작년 한 해 안정감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히로시마 상대로 2승 2패 3.06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전반기에 워낙 강한 투수라는건 분명한 강점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하라구치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히로시마 원정에서도 충분히 기대치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중심 타선이 착실하게 제 몫을 하고 있다는건 주말 시리즈 최고의 소식일듯. 카일 켈러가 살아난 불펜도 히로시마의 그것보다 조금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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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한신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