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바오 (리그 9위 / 패승패승무)

리그 8경기 무승을 끊고 최근 4경기 2승 1무 1패로 나름 제 궤도를 찾았다. 1패 역시 1위 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것이니 감안해줄 만 하다. 이번에는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난다. 원정에서 오히려 성적이 좋은 만큼, 흔들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은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빈곤한 원정 득점력은 이 경기에서도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오사수나를 상대로 3-1 원정 승리를 거두었으나, 그 경기를 제외하면 10경기 4득점이라는 기록은 얼마나 빌바오가 원정에서 빈공에 시달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산셋(FW / 최근 5경기 4골 2도움)의 폼은 아주 좋다. 무니아인(LW / 최근 5경기 1도움)과 이냐키 윌리엄스 (FW /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이 힘을 조금 내주어야 할 때. 특히 9경기 째 리그 득점이 없는 무니아인이 분발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공격수들의 폼이 제각각이라 큰 시너지를 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1골 정도의 득점을 예상한다.

그러나 원정에서 수비력은 매우 좋다. 11경기 5실점으로 경기 당 0.5골도 되지 않으며, 이니고 마르티네즈(CB)를 필두로 한 수비진은 매우 강력하다. 원정에서는 1위 레알 마드리드 조차 1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최근 공격진 공백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무실점 경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 결장자 : 빌라리브르(FW / C급), 베르치체(LB / C급), 카파(RB / C급), 누네즈(CB / C급), 벤세도르(CM / A급)

중원의 벤세도르가 빠진 것이 가장 큰 공백이다. 하지만 가르시아(MF)를 필두로 자라가(MF), 베스가(DM)가 로테이션 자원으로 시간을 잘 분배 받아 왔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공백은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