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마르셀로 비엘사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엘사 감독을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BBC와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7일(한국시간) 일제히 제시 마쉬 감독을 경질한 리즈 유나이티드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군으로 올려놨다. 특히 데일리 미러는 이미 리즈가 비엘사 감독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엘사 감독은 지난해 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전력이 있다. 그러나 리즈가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비엘사 감독이 탁월한 전략가라는 평가도 있어 리즈를 다시 구해낼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만약 리즈가 비엘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면 비엘사 감독 역시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리즈를 EPL로 올려놓은 주인공인 이상 모른 척할 수 없기 떄문이다. 리즈와 한국 축구대표팀을 놓고 저울질하면서 고민할 수 있다.

물론 리즈가 접촉하고 있는 감독 후보군은 비엘사 감독 말고도 더 있다. 여기에는 오현규에게 강한 애정을 갖고 있는 셀틱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포함돼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을 떠나 리즈를 맡는다면 오현규의 팀 내 입지도 달라질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도 리즈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